"오레오 쿠키 즐겨 먹었는데…" 역대급 스캔들 터졌다

입력 2023-11-13 17:10   수정 2023-11-13 17:26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쿠키인 오레오가 역대급 '슈링크플레이션(가격은 그대로 두거나 올리면서 제품 용량을 줄이는 것) 논란에 휩싸였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오레오가 휩싸인 논란이 사상 최대의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스캔들'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크림의 양이 두 배로 들었다는 '더블 스터프 오레오'에 정상적인 양의 크림이 들었고 원래 버전에는 덜 들어갔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10만 명의 회원을 둔 커뮤니티 레딧의 슈링크플레이션 포럼에도 오레오 크림의 양이 줄었다는 비판 내용이 담긴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일각에서는 크림이 쿠키의 가장자리까지 닿지 않고, 제품이 포장지의 그림과 다르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급기야 오레오의 경쟁 상대인 하이드록스를 홍보하는 오레오 팬들까지 생겨나는 상황이다. 오레오 제조사인 몬델리즈 측은 쿠키와 크림의 비율을 바꾸지 않았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주장들에 대해 선을 그었다. 디르크 판더퓟 몬델리즈 최고경영자(CEO)는 "품질을 가지고 장난을 치기 시작한다면 제 발등을 찍는 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몬델리즈의 제품 가운데 삼각뿔 톱니처럼 생긴 초콜릿바 토블론은 톱니 간격을 더 벌리는 방법으로 무게를 줄이면서 2016년 슈링크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의 역풍을 맞기도 했다.

100여 년 역사를 가진 오레오는 매년 100여 개국에 약 400억 개가 팔려 40억달러(약 5조3천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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